카테고리 보관물: 미디어/사례

캠페인보다 효과적인 한마디 ‘남들은 다 이렇게 합니다’ (Social norm)

자영업자가 친환경 화장품을 만들어 팔 때,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가치소비를 하게 하려면 어떤 방식을 사용해야 할까요?

“가치 소비하는 모습을 과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친환경 세제를 사는 나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일 때, 사람들은 친환경 세제를 선호합니다. “

*행동경제학개론
가치소비를 위한 조건
#소비 에 대한 의식과 행동의 차이
#가치소비 실행을 위한 방법 제안
– 가치소비의 역효과와 지속성 등
#주재우 교수 (국민대 경영학과)
#KBS1라디오 #경제라디오 #성공예감이대호입니다 #성공예감 #이대호 #경제심층인터뷰 #성공예감심화학습 #성공예감인터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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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Luchs, M. G., Walker Naylor, R., Irwin, J. R., & Raghunathan, R. (2010). The sustainability liability: Potential negative effects of ethicality on product preference. Journal of Marketing, 74(5), 18–31.

Manufacturers are increasingly producing and promoting sustainable products (i.e., products that have a positive social and/or environmental impact). However, relatively little is known about how product sustainability affects consumers’ preferences. The authors propose that sustainability may not always be an asset, even if most consumers care about social and environmental issues. The degree to which sustainability enhances preference depends on the type of benefit consumers most value for the product category in question. In this research, the authors demonstrate that consumers associate higher product ethicality with gentleness-related attributes and lower product ethicality with strength-related attributes. As a consequence of these associations, the positive effect of product sustainability on consumer preferences is reduced when strength-related attributes are valued, sometimes even resulting in preferences for less sustainable product alternatives (i.e., the “sustainability liability”). Conversely, when gentleness-related attributes are valued, sustainability enhances preference. In addition, the authors show that the potential negative impact of sustainability on product preferences can be attenuated using explicit cues about product streng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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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2

Doo, M., & Joo, J. (2016). The impact of purchase context on the preferences for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s: Moderated by package color. Archives of Design Research, 29(1), 157–167.

Background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s are extensively studied and the effect of purchase context on consumers’ preferences for them has been much investigated. However, the effect of product design has been little discussed. Methods In the present work, we conducted two experiments to test whether package color, one component of product design, moderates the effect of purchase context on consumers’ preferences for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s, and obtained two findings. Result First, when purchase context is conspicuous, consumers’ preferences for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s increase. Second, product design moderates the effect of purchase context; when the package color is environmentally friendly (blue), consumers’ preferences for environmentally friendly products increase as the purchase context becomes conspicuous. However, preferences do not increase when the package color is not environmentally friendly (magenta). Conclusions We discuss the academic contribution and managerial implications of our findings to provide insights into product designers as well as marketing practitioners.

시민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행동경제학

광명시청에서 근무하시는 주무관님께서 행동경제학으로 똑똑해지는 공공기관을 알고 싶다고 하시면서 아래의 메시지를 보내오셨다.

“지자체의 존재 이유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다수의 시민에게 좋은 정책을 제공하고 그것을 생활 속에 녹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시청에서 격주로 진행하는 GM 미래 지식포럼에 참가하여, “시민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행동경제학” 이라는 이름으로 강연을 진행을 했다. 해당 포럼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주최로, 정순욱 부시장 및 실 국장, 과장 등이 함께 참여하여 광명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고민한다. 강연에서는 EBS 의 알기 쉬운 행동경제학 에서 짧게 소개된 서울시의 무료 대중교통 정책Vancouver의 대중교통 유도 정책을 자세하게 비교하는 것 이외에도 북미, 유럽, 아시아의 공공기관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되었으며, 강연 이후에는 광명시청에서 이미 추진 중인 정책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GM 미래 지식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한 이후, 공무직 직원 분들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강연을 한번 더 요청하셨다.

미세먼지 나쁘면 메이저리그 심판의 오판 가능성 높아진다 (Air quality)

공기가 나빠지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패턴이 바뀌나요?

“초미세먼지가 증가하면 앱 사용시간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데, 휴대폰으로 돈을 버는 캐시 앱 (cash app) 사용 시간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공기가 나빠지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시간이 많다고 착각하면서 단위 시간의 금전적 가치를 낮게 계산하기 때문에, 캐시 앱을 평소보다 오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행동경제학개론
공기질과 소비자 행동
#미세먼지 상태와 감정, 업무효율의 변화
#공기질 과 소비 음식, 휴대전화 사용, 경제활동 변화
– 기상 정보, 자영업 마케팅의 활용 등
#주재우 교수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kbs1라디오 #라디오 #KBS라디오 #시사라디오 #KBS1Radio #성공예감이대호입니다 #성공예감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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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Zheng, S., Wang, J., Sun, C., Zhang, X., & Kahn, M. E. (2019). Air pollution lowers Chinese urbanites’ expressed happiness on social mediaNature human behaviour3(3), 237-243.

High levels of air pollution in China may contribute to the urban population’s reported low level of happiness 1–3 . To test this claim, we have constructed a daily city-level expressed happiness metric based on the sentiment in the contents of 210 million geotagged tweets on the Chinese largest microblog platform Sina Weibo 4–6 , and studied its dynamics relative to daily local air quality index and PM 2.5 concentrations (fine particulate matter with diameters equal or smaller than 2.5 μm, the most prominent air pollutant in Chinese cities). Using daily data for 144 Chinese cities in 2014, we document that, on average, a one standard deviation increase in the PM 2.5 concentration (or Air Quality Index) is associated with a 0.043 (or 0.046) standard deviation decrease in the happiness index. People suffer more on weekends, holidays and days with extreme weather conditions. The expressed happiness of women and the residents of both the cleanest and dirtiest cities are more sensitive to air pollution. Social media data provides real-time feedback for China’s government about rising quality of life concerns.

날씨가 소비를 지배한다, 날씨 마케팅 활용법(Weather)

날이 풀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소비자들의 행동이 어떻게 바뀌나요?

“날씨가 좋아지면 소비자들은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하면 의사결정을 즉흥적으로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평가가 너그러워집니다. 결국 따스한 햇살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입니다.”

반대로 날씨가 나빠지면 소비자는 어떤 영향을 받나요?

“날씨가 나빠지면 소비자들은 기분이 부정적으로 변합니다. 부정적인 기분을 바꿀 수 있는 경험을 원하기 때문에 무언가 색다른 소비를 시도합니다. 결국 쇼핑 품목이 다양해집니다.”

*행동경제학개론
날씨에 따른 행동과 소비
#날씨 와 기온에 따른 #소비자 행동
– 기상조건에 따른 #매출 의 변동
#자영업자 가 참고할 날씨 #마케팅 기법 등
#주재우 교수 (국민대 경영학과) #KBS1라디오#경제라디오#성공예감이대호입니다#성공예감#이대호#경제심층인터뷰#성공예감심화학습#성공예감인터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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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Tian, J., Zhang, Y., & Zhang, C. (2018). Predicting consumer variety-seeking through weather data analytics. Electronic Commerce Research and Applications, 28, 194-207.

Marketing decision support systems (MDSS) incorporate both internal and external data in performing analytics to improve business effectiveness. Weather data have long been considered a crucial external data input in practitioners’ marketing strategy; however, academic research on how weather conditions affect consumer behaviors has been limited. To fill this gap, this research investigates how weather parameters, including sunlight, temperature, and air quality, can be incorporated into MDSS to predict consumers’ variety-seeking in their purchases using public weather data and supermarket panel data for five typical retail products. Our analyses show that weather conditions are associated with greater variety-seeking behavior. The results afford insights into how to exploit weather data for data analytics and employ weather targeting strategies to save promotional expenses and increase profitability.

비합리적 의사결정의 사례와 3가지 원인

“서비스 혁신 기획안을 도출할 때는 나중에 해야 할 일이 가장 적을 것 같은, 또는 주변의 저항이 가장 적을 것 같은 기획안을 주로 도출합니다. 그리고 그 기획안의 강점을 지지할 만한 데이터를 찾아서 더하고, 그 기획안에 필요한 일 중에서 당해 연도에 성과가 날 수 있는 일만을 중점적으로 선택합니다.” (R사 상품기획)

기업의 직원이나 창업가로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R 사의 상품기획 사례에서 언급된 특유의 비합리성을 몸으로는 받아들이더라도 머리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과연 하나의 기획안이 도출되고, 지지되고, 실행되는 비즈니스 의사결정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비합리성은 정확하게 무엇일까? 

의사결정 단계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결정은 총 3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 대안 도출 단계에서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복수의 대안을 찾고, 두 번째 정보수집 단계에서는 각 대안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근거를 수집한다. 세 번째, 대안 평가 단계에서는 복수의 대안이 펼쳐질 결과를 예상해서 하나의 대안을 최선의 대안으로 선택해야 한다. 

각 단계에서 해당 업무가 충실하게 이행되어야만 최종적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인지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내릴 때 휴리스틱(Heuristic)이라는 심리적 지름길에 의존한다. 즉, 빠르게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정확성을 포기하기 때문에 편향된(Biased)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고, 이는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된다. 앞서 살펴본 의사결정 3단계에서 나타나기 쉬운 편향과 사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의사결정 단계별 편향

1. 대안 도출 단계에서는 현상 유지 편향(Status-quo bias)이 나타나기 쉽다. 

사람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저항이 가장 적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저항이 가장 적은 방식은 최초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을 바로 해결책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하나의 대안이 떠오르면 추가 대안을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 메뉴를 고려할 때 최초 대안으로 ‘도미노 피자에 주문하자’가 떠오르면, 다른 대안에 대한 고민 없이 바로 전화를 걸어서 피자를 주문한다.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주로 3개 업체가 최종에 남습니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아무리 기술력이 좋더라도, 기존에 거래했던 업체보다 더 적정한 업체라는 평가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가격도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나눈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K사 개발)

2. 정보수집 단계에서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 나타나기 쉽다.

사람들은 가설을 엄정하게 검증하지 않고 섣부르게 검증하는 경향이 있다. 가설과 어긋나는 근거를 가지고 가설을 부정적으로 검증하기보다는, 가설과 일치하는 근거로 가설을 긍정적으로 검증하기를 우선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특정 대안을 지지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찾고, 특정 대안을 지지하지 않는 정보는 의식적으로 무시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찾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여러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한 애매모호한 정보는 기존 선호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석하고, 주관적 경험은 광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상사가 좋다고 추천한 후보를 검증할 때는 정보수집 단계에서 이미 고정관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저연차 구성원이 해외 법인에 관해 의견을 물었을 때는 신랄하게 비판했으나, 나중에 사장님의 아이디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가 적극 찬성하는 기조로 바뀐 경우가 있습니다.” (P사 마케팅)

“시황이 변동될 때를 대비해서 일부 선물 거래를 통해 리스크를 hedge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가격이 좋을 경우, 앞으로도 계속 좋을 것이라는 예상하에 합리적인 hedge를 하지 못해 나중에 크게 손해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M사 석유/화학)

3. 대안 평가 단계에서는 계획 오류(Planning fallacy)가 나타나기 쉽다. 

사람들은 미래의 효용과 비용을 올바르게 예측하지 못한다. 현재에 지나치게 큰 비중을 두고 미래에 펼쳐질 일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미래의 비용이나 이익이 매우 크지만, 당장의 작은 비용 또는 이익을 확대해서 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계획을 수립할 때 과거의 유사한 과업 경험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지 않고,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에만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에게 과제물 작성에 소요되는 시일을 예상하도록 했을 때 예상 평균치가 33.9일이 나왔다. 최상의 시나리오일 경우 예상 평균치가 27.4일, 최악의 시나리오일 경우 예상 평균치가 48.6일이었다. 그러나 실제 과제물 완성에 소요된 평균 일수는 55.5일로, 약 30%의 학생들만이 본인이 예상한 기간 내에 과제물을 완성했다. 이러한 사례는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건립 과정에서도 발견되었다. 

“신기술을 적용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고민할 때는, 모두가 모여서 여러 신기술이 적용될 때의 장단점을 자유롭게 언급합니다. 하지만 특정 기술을 적용하기로 한번 결정을 내리면, 프로젝트의 진행 도중 예전에 언급된 신기술의 단점을 깨달아도 이미 진행된 프로젝트를 멈추거나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B사 개발)

의사결정 단계별 편향 극복

특정한 사람만이 모든 문제에 대해 항상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은 일정한 정도로 비합리적인 측면이 있다. 즉, 의사결정 단계별로 발견되는 편향을 극복하고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가진 특유의 생각 방식을 깊게 이해한 뒤 개인의 합리성을 유도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법으로는 규범적 학문인 경제학과 설명적 학문인 심리학을 접목하여 인간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행동경제학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자기계발서가 아닌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 (Need for cognitive closure)

소설은 지어낸 이야기고, 당장 필요한 정보를 주는 것 같지도 않은데, 꼭 읽어야 합니까?

“소설은 다른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과 효과가 다릅니다. 소설을 읽으면, 주인공이 겪는, 색다른 경험을 따라갑니다. 주인공이 나와 다르니 공감이 필요하고, 색다른 경험은 나의 경험이 아니니 당장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지적 종결욕구를 낮추어야 합니다. 결국,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넓게 보게 됩니다.”

*행동경제학개론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
#자기계발서 등 실용 서적 판매 위주의 도서시장
#소설 읽기와 사람들의 행동 분석
– 문학 작품을 읽는 사람들의 인지적 욕구 등
#주재우 교수 (국민대 경영학과) #kbs1라디오 #라디오 #KBS라디오 #시사라디오 #KBS1Radio #성공예감이대호입니다 #성공예감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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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Djikic, Maja, Keith Oatley, and Mihnea C. Moldoveanu (2013), “Opening the Closed Mind: The Effect of Exposure to Literature on the Need for Closure,” Creativity Research Journal, 25(2), 149-154.

The need for cognitive closure has been found to be associated with a variety of suboptimal information processing strategies, leading to decreased creativity and rationality. This experiment tested the hypothesis that exposure to fictional short stories, as compared with exposure to nonfictional essays, will reduce need for cognitive closure. One hundred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read either an essay or a short story (out of a set of 8 essays and 8 short stories matched for length, reading difficulty, and interest). After reading, their need for cognitive closure was assessed. As hypothesized, when compared to participants in the essay condition, participants in the short story condition experienced a significant decrease in self-reported need for cognitive closure. The effect was particularly strong for participants who were habitual readers (of either fiction or non-fict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reading fictional literature could lead to better procedures of processing information generally, including those of creativity.

팝업스토어의 미래는 ‘데이터 수집-검증하는 실험실’

일부 업계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이 유행에 편승하면서 비슷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가 우후죽순 쏟아져 이제 더 이상 신선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기 어렵고, 팝업스토어의 수명이 다한 게 아니냐는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활동은 데이터로 추적되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가 분명히 드러나는 반면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은 측정되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체감되기 쉽다. 그러나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 마케팅이지만 데이터 기반의 성과 측정이 가능하다.

… 넥스트 팝업스토어는 브랜드가 특정 가설을 갖고 시작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하는 실험실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한다. 프로젝트 렌트는 ‘초콜릿을 프리미엄 디저트로 포지셔닝한다’라는 팝업스토어의 가설을 세운 뒤 평균 체류 시간, 방문객 수 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인상, 재방문 및 입소문 의향 등 정성, 정량적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나초콜릿을 프리미엄 디저트로 즐기는 경험을 낯설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 이런 이유로 결국 데이터를 수집하는 측정 도구를 붙여 가설을 검증하는 방향으로 팝업스토어가 변모할 것이라 본다. 특정 지역 혹은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가설을 세워 검증하려는 특화된 팝업스토어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브랜드가 세운 가설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잘 검증되면 지속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팝업스토어가 아닌 다른 수단을 활용하는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꾸는 과정에서 포화 상태에 가까운 팝업스토어 시장이 정리되는 양상을 띨 것이다.

비싼 상품 파는 공간에는 공통점이 있다 (Social crowding)

그러니까 장사를 하는 공간에도 일명 미니멀리즘을 접목하란 거군요?

사람들은 텅 빈 공간을 돈을 주고 구매합니다. 넓고 탁 트인 공간에 한가롭게 놓여진 제품은 돈과 시간이 풍족하고 지위가 높은 사람이 구매하는 비싸고 가치 있는 제품이라고 예상합니다.”

*행동경제학개론
상품 파는 공간, 어떻게 구성해야 효과적일까?
– 비싼 상품 파는 공간들의 공통점
– 매장 혼잡도가 낮아지면 상품 기대가 높아져
– 넓고 탁 트인 #공간 에 한가롭게 놓여진 제품 가치 높아
#주재우 교수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kbs1라디오 #라디오 #KBS라디오 #시사라디오 #KBS1Radio #성공예감이대호입니다 #성공예감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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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O’Guinn, T. C., Tanner, R. J., & Maeng, A. (2015). Turning to space: Social density, social class, and the value of things in stores.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42(2), 196–213.

This article is about social space and material objects for sale within that space. We draw primarily on Goffman’s (1971) concepts of use space and possession territories to predict that as the social density of a given space increases, inferences of the subjective social class and income of people in that space fall. Eight studies confirm that this is indeed the case, with the result holding even for stick figures, thus controlling for typical visual indicators of social class such as clothing or jewelry. Furthermore, these social class inferences mediate a relationship between social density and product valuation, with individuals assessing both higher prices and a greater willingness to pay for products presented in less crowded contexts. This effect of inferred class on product valuation is explained by status-motivated individuals’ desire to associate with higher-status people. To the best of our knowledge, this research is the first to reveal the link between social density, status inferences, and object valuations. As such, it makes a novel contribution to what has come to be known in sociology as the topological turn: a renewed focus on social space.

디커플링: 쪼개고 집중하라, 테크 비즈니스 석학이 찾은 가치 창출법

TRACK 1
LG, BMW가 공부하는 개념, 디커플링

안녕, 에디터 켄이야. 오늘은 테크 비즈니스의 이해를 돕는 교양 시간이야.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에서 10년간 강의한 경영 전문가를 만났지.

주인공은 탈레스 S. 테이셰이라 UC샌디에이고 교수. 책 『디커플링』을 썼어. 이 책 하나로 빅테크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지. LG와 삼성전자, 엔비디아Nvidia, BMW까지 그에게 강연을 들었어. 지금은 미국 CNBC의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 50’의 심사위원이기도 하고. 무슨 메시지 때문에 주목받은 걸까?

“기술보다 고객의 가치를 파고들어라.”
“제품은 도구일 뿐이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라.”

음, 당연한 얘기 아닌가? 왜 굳이 이걸 공부하는 거지?

탈레스 교수와 우리를 만나게 해준, 주재우 국민대 교수가 힌트를 줬어. “빅테크 직원들이 제품은 사랑하는데, 고객을 사랑하는 건 어려워한다”는 거야.

“세탁기 개발자를 만나 보면, 자기가 만든 세탁기를 정말 사랑해요. 완벽한 세탁기로 사랑받기 위해서 소음을 줄여주려고 온 힘을 다하죠. 반면, 고객을 사랑하는 건 어려워합니다. 사람은 제품보다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는 거예요. 

‘조용한 세탁기’보다 세탁물을 넣기 좋고, 세제를 투입하기 편하고, 세탁 후에도 옷이 덜 구겨지는 세탁 경험은 무엇일까? 이걸 떠올리는 게 어려운 거죠. 

탈레스 교수는 이 문제를 파악했어요. 사람의 행동을 구조화했죠. 즉,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쉽게 분해Decoupling한 겁니다.”
_주재우 국민대 교수, Ep9 인터뷰에서

음…행동을 어떻게 분리하지? 주 교수에게 디커플링의 예를 들어달라고 했어. 외식하러 가는 과정을 생각해 보라더라.

“밥을 먹는 건, 중요한 가치를 만드는 일이죠. 이외의 모든 단계는 이걸 위해 해야 하는 일이고요. 식당을 예약하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들요. 이 모든 단계를 하나씩 쪼개서 파고드는 게 디커플링이에요. 예약, 배달 앱도 디커플링 케이스죠.”
_주재우 국민대 교수, Ep9 인터뷰에서

탈레스 교수는 2010년대에 처음 디커플링이란 단어를 떠올렸어. 당시 주목받는 스타트업을 연구하던 중이었지. 디커플링은 원래 국제 경제에서 쓰이던 단어야. 한 나라의 경제 지표가 세계 지표와 분리되는 현상을 가리키지.

이 단어를 가져와 비즈니스 모델 분석에 쓴 거야. 고객이 겪는 불편 중 딱 하나만 잡아 제대로 파고든 기업 전략을 가리키지. ‘분리한다’는 뜻이 꽤 잘 통하긴 해.

오케이, 디커플링이 뭔지 아주 조금은 알겠어. 이번엔 탈레스 교수의 강연을 직접 들어볼까?

현상유지편향 사례와 활용 (Status-quo bias)

사람들은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고 싶어하는군요. 우리 주변의 사례가 있을까요?

Subway에서 질문을 어떻게 받는가에 따라서 샌드위치에 넣는 채소 양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어떤 채소를 넣을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안 드시는 것 있으세요?” 하고 물어봅니다. 우리는 쌈의 민족이라서 그런지, 샌드위치에 모든 채소를 넣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행동경제학개론
현상유지편향 사례와 활용
#현상유지편향 의 실제와 벗어나기
– 현상유지편향을 역이용한 기업 #마케팅 효과 등
#주재우 교수 (국민대 경영학과) #kbs1라디오 #라디오 #KBS라디오 #시사라디오 #KBS1Radio #성공예감이대호입니다 #성공예감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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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Johnson, E. J., & Goldstein, D. (2003). Do defaults save lives? Science, 302(5649), 1338–1339.

“Defaults appear to make a large difference: the four option countries (gold) had the lower rates than the six Oaks out countries (blue). The two distributions have no overlap, and nearly 60 percentage points separate the two groups…

…One reason these results appear to be greater than those in our laboratory study is that the cost of changing from the default is higher; it involves filling out forms, making phone calls, and sending mail.” (pg.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