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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인간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with 앵거스 플레처,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프로젝트 내러티브 교수

  • 앵거스 플레처,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프로젝트 내러티브 교수 (Angus Fletcher, Professor of Story Science at Ohio State’s Project Narrative) / 저서 <고유지능>,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스토리 씽킹>

#주재우 교수
인간의 뇌와 AI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앵거스 플레처 교수
인간의 뇌는 제한된 정보 속에서도 똑똑하게 작동하도록 진화해 왔고, 컴퓨터는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똑똑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컴퓨터는 가장 높은 확률을 식별하는 데는 매우 뛰어나지만, 오직 인간의 두뇌만이 최선의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앵거스 플레처 교수
아인슈타인이 통계 이론을 창안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가 통계 안에서만 사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상대성 이론에 관한 강의에서 데이터나 통계 중심 접근법만으로는 혁신이나 근본적인 과학적 발견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간의 뇌는 여러 지능적인 도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통계는 그중 하나일 뿐입니다. 하지만 통계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의 지능을 스스로 제한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재우 교수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는 거군요.

#주재우 교수
서사적 사고가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통계적 사고와 결합한다면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서사적 사고는 데이터셋을 전혀 고려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충분히 작동할 수 있는 걸까요?

#앵거스 플레처 교수
서사적 사고는 데이터셋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사실 데이터를 억지로 끼워 넣으려고 하면 오히려 결과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자 한다면 서사적 사고, 스토리 씽킹에 집중해야 합니다.

#앵거스 플레처 교수
리더들이 서사적 사고를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 하나의 최우선 순위를 반드시 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야기는 여정과 같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여정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뿐이어야 합니다.

#주재우 교수
스토리는 사람들이 한 가지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거군요. 그걸 압축해서 담아내는 역할을 하고요.

#앵거스 플레처 교수
맞습니다, 스토리가 별로라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며 여러 방향으로 새어 나갑니다. 반대로 좋은 이야기는 하나의 결말을 향해 단일한 곡선을 그리며 쭉 나아갑니다. 여러분 기업의 스토리는 곧 여러분 기업의 전략입니다.

  • AI시대 인간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with 앵거스 플레처,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프로젝트 내러티브 교수 (Angus Fletcher, Professor of Story Science at Ohio State’s Project Narrative), 2026.02.04. – SERI CEO – 온택트 인사이트

혁신을 위한 사고 도구: 제품-시장 적합성 with 마이클 레펙, 스탠포드 대학교 토목 및 환경 공학 교수

  • 마이클 레펙, 스탠포드 대학교 토목 및 환경 공학 교수 (Michael Lepech, Professor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at Stanford University)

# 주재우 교수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혁신을 가르치시는지 궁금합니다.

# 마이클 레펙 교수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혁신의 프레임워크는 제품-시장 적합성 (Product Market Fit: PMF) 입니다. 제품-시장 적합성이라고 하면 대부분 시장이 원하는 것과 자사 제품의 교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품을 규모 있게,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없다면 제품-시장 적합성이 없습니다.

‘실행 역량 (Execution Capabilities)’ 이라는 세 번째 원이 필요합니다. 제품을 수 백만 개까지 생산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훌륭한 제품을 하나 만들 수는 있지만, 확장 가능하지 않다면 시장 적합성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시장은 변합니다. 고객 니즈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죠. 우리는 세 원의 접점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을 바꾸거나 실행 역량을 조정해야만 합니다. 이 세 개의 원을 끊임없이 조정하는 것이 바로 혁신입니다.

이제 고객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생산된 제품을 원하고, 수명이 다했을 때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원합니다. 세 개의 원 중에서 시장의 니즈가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고, 지속 가능성은 필연적으로 혁신을 필요로 합니다.

지속 가능성을 제대로 추진한다는 것은 사실 비용 효율성을 달성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성은 점점 커져가는 시장에 맞추어 제품-시장 적합성을 유지하기 위한 혁신이고, 오랫동안 해온 효율적 운영 관리 및 최적화 프로세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혁신의 두 바퀴: 양손잡이 경영 with 찰스 오라일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

  • 찰스 오라일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 (Charles O’Reilly, Professor of Graduate School of Business at Stanford University) / 저서 <신사업탐험가>, <리드 앱 디스럽트>, <Leadership for Organization>, <Winning Through Innovation>

# 찰스 오라일리 교수
양손잡이 경영의 기본 개념은 파괴적 변화 속에서도 성공하고자 하는 것인데요, 기존 비즈니스가 점점 축소해 가더라도 새로운 비즈니스가 점점 더 성장해 가는 것이죠.

# 주재우 교수
기업이 인적 자원이나 예산을 매우 다른 두 비즈니스에 배분할 때 참고할 만한 황금비율 같은 것이 있을까요?

# 찰스 오라일리 교수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70-20-10 원칙을 말하곤 하는대요. 기업의 노력과 고민, 그리고 자원의 70%는 기존 제품에 할당합니다. 20%는 성장 프로젝트, 즉 기존 제품의 점진적 개선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10%는 미래를 위한 실험적 프로젝트에 할당합니다.

# 찰스 오라일리 교수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세 단계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아이디어 창출인데 (Ideation), “새로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씽킹, 기업형 벤처 캐피털 (CVC), 오픈 이노베이션 등이 있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고객이 이 아이디어에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 즉 인큐베이션 입니다 (Incubation). 여기에는 린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같은 기법이 있죠. 세 번째는 스케일링 입니다 (Scaling). 즉 “새로운 아이디어, 비즈니스 모델, 제품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죠.

# 주재우 교수
아이디어 창출과 인큐베이션은 유사한 과정 같은데, 스케일링은 두 단계와는 확연히 다른 과정 같은대요

# 찰스 오라일리 교수
동의합니다. 우리 연구팀은 미국 기업 뿐 아니라 유럽 기업과도 협력해 왔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디어 창출과 인큐베이션은 꽤 많은 기업이 잘 해내지만, 스케일링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케일링 단계에서는 기존 사업의 자원을 줄여서 새로운 사업에 자원을 투입하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고위 경영진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자원 이동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경우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죠. 즉 CEO는 기존 비즈니스에서 자원을 빼 와서 아직 이익이 높지 않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CEO는 “제 임기는 3년이며 보상은 주가에 기반하고 있는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면 주가는 하락할 것입니다”라고 말하기 쉽습니다. 즉 혁신의 실패는 리더십의 실패에서 비롯됩니다. 아이디어 창출과 인큐베이션까지는 성공적으로 수행하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를 성장시켜야 하는 순간이 오면 이를 실행할 용기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죠.

디커플링이 만드는 혁신 with 탈레스 테이셰이라, 전 하버드 경영대학교 교수

  • 탈레스 테이셰이라, 전 하버드 경영대학교 교수 (Thales Teixeira, Profess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Harvard Business School) / 저서 <디커플링> 등

# 주재우 교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님이 제안한 파괴적 혁신과 교수님께서 제안하신 디커플링은 어떻게 다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
고객 가치사슬의 관점에서, 고객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그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모든 단계를 과학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고객 가치사슬의 한 부분에서 디커플링이 일어나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주재우 교수
기업이 고객 중심적 관점으로 혁신과 차별화를 이뤄내는 데 AI가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
항상 기술은 잘 정의된 문제와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재우 교수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을 뛰어넘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한국의 경영진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
하향식 의사결정과 엔지니어링 우선 문화에서 벗어나, 고객으로부터 배우고 마케터로부터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 디커플링이 만드는 혁신 with 탈레스 테이셰이라, 전 하버드 경영대학교 교수 (Thales Teixeira, Former Profess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Harvard Business School), 2024.10.30. – SERICEO – 온택트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