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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3D 프린터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이번 강의는 과거 팬택에서 디자인 전략 기획을 담당하신 후, 현재 스텔라무브 (Stellamove) 에서 RAPPY32 란 3D Printer를 개발하고 계시는 배종하 이사님께서 강연 해 주셨습니다. 3D printer가 흘러온 과정과 3D printer 화제성의 이면, 3D printer에 대한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3D printer가 세상을 바꿀 것인가?

1903년 라이트 형제는 가변비행기를 최초로 발명하였습니다. 첫 비행에서 11초를 날았지만, 불과 20년 뒤에 비행기로 간단한 여행이 가능해 졌습니다. 약 20여 년 후인 1941년엔 공군이 생겼습니다. 가변 비행기라는 기술은 생기고 40년 만에 여행, 군용으로 활용 될 정도로 빠른 발전 속도와 파급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를 더 큰 개념으로 바라 본다면 ‘세상에 필요하다면, 기술이 새로 생기면 발달하고 널리 퍼지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3D printer도 마찬가지 입니다. 벌써 색조 화장품을 만들고, 우주산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RepRap의 오픈소스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미국 국정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3D 프린팅이 기존 제조 방식에 혁명을 가져올 잠재력을 갖고 있다!” 라는 말을 하여 세계적인 이슈가 더욱 확대 되었습니다. 실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3D Printing herb를 15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3D Printing herb의 실례는 Young Town 광산도시에 있는 창고에 3D printer 들을 설치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제조업을 미국으로 회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제조업의 흐름을 바꾸고, 소비자를 생산자 입장으로 바꾸는 등의 영향력이 합쳐져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목, 기대에 숨겨진 3가지 맹점이 존재합니다. 규모와 제작시간, 품질입니다. 3D Printer시장은 전 세계적 화두가 되는 데에 비해 규모가 거대하지 않습니다. 현재 3D Printer 시장은 1조 3천 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과거 SKY의 내수 시장이 1조원이었단 것과 비교하면 세계의 기준에서 봤을 때 큰 규모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말하는 3D Printing herb는 herb 한 개의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없고, 15개를 더 짓는다고 하더라도 제조업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닙니다. 비춰지는 이미지에 비해 아직 제반 시설, 시스템이 미비하고 소비자 시장 또한 얼리어답터만이 사용하는 정도의 초기단계에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는 저가 중국산 장난감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제작 시간 또한 10cm 정도의 오브제 제작에 1시간여 걸리는 정도로 빠르지 않습니다. 정밀하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것은 5억 원 가량의 3D Printer입니다. 결국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지만 아직 라이트 형제가 가변비행기를 최초로 발명한 때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Gartner Hyper Cycle에 따르면 언론의 주목, 관심을 받는 시기와 상용화 되는 시기는 다릅니다. 클라우드가 처음 나와 회자 많이 될 무렵, 사용량,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근래는 클라우드 관련 기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지만, 애플, 다음 등 많은 기업에서 실행하고 있고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와 같이 3D Printer 또한 현재, 올해 14년 까지는 회자되는 단계라고 볼 수 있고, 시장이 성장하는 단계는 내년부터가 될 것입니다.

 

왜 3D printer가 주목을 받는가?

사실 3D printer 기술은 1980년대부터 존재 했습니다. 1988년 나온 기술은 특허가 독점되어 만료되는 시기인 2008년 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여 년 간 독점 된 기술은 B2B 시장에서 쓰여왔고, 특허가 만료된 2008년부터 공급자가 급증하며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가격 하락으로 3D Printer는 점차 B2C 시장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여기에 추진력을 더한 것은 RepRap.org 에서 퍼뜨리는 3D Printer 오픈 소스였습니다. 3D Printer 기술이 오픈 되면서 기술자들이 연구하고 기술을 가미하여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것을 반복하며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있어 온 기술이지만, 2008년 이후부터 특허 만료와 오픈소스로 인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발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 시장은 오픈소스 기술에 기반하여 제조 공정, 기술 진입 장벽이 낮아져 확산이 빠르게 되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란 무엇일까?

오픈 소스는 말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소스 즉 일종의 제품,소프트웨어 등의 설계도를 공개 하는 것입니다.오픈 소스는 Google의 안드로이드, Panasonic의 비디오 테이프 등 가까이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 platform은 오픈 소스로 대중화가 되었고 애플과의 점유율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핸드폰은 안드로이드를 씀으로써 어플리케이션의 수나 점유율에서 애플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Panasonic은 SONY의 비디오테이프 보다 질이 좋지 않았지만, 비디오테이프 platform을 오픈소스로 함으로써 많은 비디오 카메라가 파나소닉의 규정에 맞게 제작되었고 이를 통해 SONY를 넘어 섰습니다.이러한 오픈소스의 맥락에서 3D Printer 시장의 현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3D Printer Hardware는 진입장벽이 낮고 그로인해 시장가격이 내려갑니다. 그렇다면 진입장벽이 높고 시장가격이 높은 것은 Software 입니다. 3D Printer 시장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RepRap을 통해 제작 방법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수요를 높인 뒤, 이에 필요한 Software를 제공하는 것이 현재 3D Printer 시장입니다.

 DML_Jongha Bae

 

우리나라는 왜 부진할까?

일례로 2D Printer 전문 기업인 HP는 3D Printer 시장에도 진출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아마도, New Business 진입 계획서에서 이미 3D Printer 시장을 장악한 4개의 기업이 있고 진출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점유율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을 것입니다.하지만,세계적 이슈인 만큼 한번 시도 정도는 했을 것입니다.시장 진입 가능성,점유 가능성이 낮으므로 TF 팀을 실적이 우수하지 않은 소규모 인원들로 구성하게 됐을 것입니다.실력이 우수하지도 규모가 크지도 않은 이 TF 팀의 결과는 HP의 네임밸류에 맞는 수준이 아니었지만, 가격은 네임밸류에 맞게 출시 되었습니다.실제로 HP의 3D Printer 시장 진입 결과는 아직까지 좋지 않습니다.이러한 악순환은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 사업 운영 과정입니다.이러한 과정은 침묵되고 ‘대기업 3D Printer 시장 진출하였지만,결국 진입 실패!’ 라는 결과만이 언론에 알려지게 됩니다.

오픈소스는 또 하나의 부진 원인입니다.오픈소스로 기술적 진입장벽은 매우 낮아졌습니다.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많은 3D Printer 업체가 생겨나고 있고,여기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습니다.게다가 경쟁력은 규모의 경제와 Hardware, Software를 잡는 것인데,둘 다 잡기엔 상당한 비용과 기술력을 필요로 합니다.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이 2가지 이유로 3D Printer 산업이 빠른 성장을 하고 있지 못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다행히 오픈소스 덕분에 경쟁이 과열되고,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어 가격, 접근성의 부분 등 에서 희망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3D Printer의 근본적인 문제와 앞으로의 화두는 무엇일까?

3D Printing에 필요한 모델링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 입니다.소비자 대부분은 3D 툴을 다룰 줄 모르거나,수백 만원 하는 3D 스캐너를 구비하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자유로운 제작 혹은 원하는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모델링 데이터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방식으로 고안 되느냐가 개인 소비자 3D printer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3D Printing에 필요한 모델링 데이터를 구하는 방법 이외에 향후 수년 간 3D Printer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은 2가지로 예측 됩니다.규모의 경제 실현과 미적 가치 입니다.현재 3D Printer는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69만원에 세탁기를 구매하면 집에 설치까지 해주는 서비스에 비하면 가격 혹은 서비스의 측면에서 보완 되어야 할 점이 많습니다.모든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시장 장악 경쟁력이 되는 것은 ‘규모의 경제’ 입니다. 3D Printer 또한 부품 대량 구매를 통해 단가를 떨어뜨리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해당 산업의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디자인적 요소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소비자가 사용하기 쉽고 눈을 즐겁게 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Software와 Hardware 모두 잡은 애플이 독보적 브랜드를 창출 했듯이 3D Printer의 Software와 Hardware를 잡는 것이 또 다른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견해와 소감

본인이 3D printer 회사의 마케터라고 가정하고, 3D printer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생각해 오라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과제를 하며 3D Printer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인식과 사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원하는 색으로 만든 색조화장품, 개인에 맞춰진 보청기,임플란트 등 상용화 되어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이미 무궁무진한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고 미개척 분야가 또한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는 시계,자전거 등 모든 제품들에 대한 기본 Frame(모델링 데이터)을 들여와 소비자에게 데이터를 판매하는 3D Printer 연계 사업을 생각했습니다.하지만,강의를 통해 소재,모델링 데이터 등의 요인으로 개인용 3D Printer로는 이 사업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우문에 배종하 이사님은 추후,각 지역의 삼성,LG와 같은 브랜드들의 서비스 센터에서 각자의 제품,모델에 맞는 부품을 현장에서 만들어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현답을 해주셨습니다.그렇게 된다면 오래된 모델이더라도 부품이 없어서 못 고치게 되는 경우는 없게 될 것이고, 3D Printer 산업의 머지 않은 미래에 있을 가장 현실적이고 도움이 될 사업이라고 느꼈습니다.강의를 통해 진심으로 3D Printer에 대한 관심과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배종하 이사님이 수업 중간 마다 해주신 좋은 말씀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F1 – pit in 해서 바퀴를 갈고 기름을 다 넣는데 평균 0.7초 가량 걸리는데,0.7초 만에 여러 명이 F1 차량에 붙어 각자 일을 하는 것은 엄청난 팀워크 이며 이런 팀워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맥나렌, 윌리암스의 연구원들, SONY직원들의 세계를 움직인 원동력인 노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의와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지식,정보 등과 같은 지식도 중요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지혜의 중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3D Printer와 같은 세계적 이슈의 이면에 숨겨진 대기업의 악순환, 이슈와 상용화의 간극 등의 요소, 이론이 아닌 실무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강연 해 주심으로써 머리, 마음에 두고두고 남아있을 강의를 해주신 배종하 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Written by 유도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Honor Class (특강 위주 프로그램)

[특강]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번 강의는 팬택에서 디자인 전략 기획을 담당하신 후, 이제는 스텔라 무브(Stellamove)에서 Rappy라는 3D 프린터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계시는 배종하 이사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 이론 vs. 실무

강연이 시작되는데, 이사님이 준비해오신 슬라이드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사님께서는 이런 일이 실무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론과 실무의 차이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결론은 ‘이론과 실무 간에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였습니다. 개념 상에서는 너무나 쉬운 일이 실제로는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항 안에서 출국 심사를 통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과정을 상상하는 것은 1초면 가능하지만, 실제 그 과정을 수행하는 데는 오랜 시간과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제품 개발론 강의에서 ‘이론과 실제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라는 말씀을 들어왔지만 실무에 계신 이사님께 구체적인 차이를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일은 개념을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무에 적용할 때는 어떤 문제점이 생길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지 까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신제품 개발에서 중요한 것

이사님께서는 신제품 개발에서 중요한 것을 2가지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서로 다른 의견을 이해하라 이고, 두 번째는 모든 것에 견해를 가져라 입니다. 실제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의 중요성을 애플의 예시를 통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애플이 처음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저게 될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겉모양을 중요시했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한 대에 5000만원 정도 하는 NC(수치제어방식의자동공작기계)를 5000대 들여놓고 제작하는 실행력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기계를 들여놓는다는 것. 이 자체는 쉽지만 누가 실행할 수 있는가? 이 실행력이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프로세스가가 아무리 체계적이라 하더라도 실제로 linear하게 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사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프로세스 자체를 도식화하는 것은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이것과 실제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DML_Jongha Bae @ NPD

 

  •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것 vs. 신제품 개발을 한다는 것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것과 신제품 개발을 한다는 것. ‘–을’이라는 조사의 위치에서 이 두 문장의 개념은 전혀 달라집니다. 소니와 애플이 신제품을 개발했다면, 삼성은 신제품 개발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개념을 정의 내리는 것에서도 다른 의견이 제시될 수 있지만 Originality를 기준으로 나눈다면 소니와 애플은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기업이고, 삼성은 시장 가치가 있는 신제품을 기업의 능력으로 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사님께서 이 차이를 설명해주신 이유는, 우리의 관건은 ‘누가 기발한 생각을 했는가’이고, 그걸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라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틀 없이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 우리나라 회사 시스템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윤 창출이라는 기업의 목적에 급급해 새로운 개발보다는 성공이 보장된 일을 독려하고, 개발한 신제품의 시장 반응이 좋지 않다 싶으면 바로 사라지는 딜레마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신제품 개발을 어디까지 지원할 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쓰는 브랜드의 가치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 지 모르고, 지금은 당연시해온 통념이 미래에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작용할 지 모릅니다. 우리가 현상에 대한 문제 의식을 제시하지 않고, 정체된 사고로 일관한다면 새롭고 창의적인 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대한민국의 젊은이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 Conclusion

생각해보니 저는 실제 상황이 되면 알 수 없는 실수가 벌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실제 상황을 전제로 수많은 연습과 노력을 하는데 잘못될 일은 없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강연을 통해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감을 키워야 한다’는 이사님의 당부의 말씀에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감이 좋다는 것은 업무에 대한 기본기가 갖춰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이 시도해 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다른 이들이 해석해 놓은 해석본을 보지 말고 원문을 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실제로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은 지금, 이사님이 하고 계신 3D 프린터 개발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시간 동안 귀한 시간 내주신 배종하 이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Written by 김나은,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far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