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입장이 이렇게 다릅니다 (Gift giving)

선물을 주는 사람과 선물을 받는 사람이 선물의 가치를 다르게 평가하나요?

“선물을 주는 사람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기뻐하고 감동하는 순간에서 가치를 찾지만, 선물을 받는 사람은 받은 선물이 얼마나 쓸모있을지에서 가치를 찾습니다. 결국, 선물을 주는 사람은 선물 받는 사람이 느낄 감동을 과대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행동경제학
선물 고르기와 행동경제학
#선물 에 대한 동서양 인식 차이
#현금 과 선물에 대한 인식과 평가
– 선물 만족도 끌어올리기 등
#주재우 교수 (국민대 경영학과)
#KBS1라디오 #경제라디오 #성공예감이대호입니다 #성공예감 #이대호 #경제심층인터뷰 #성공예감심화학습 #성공예감인터뷰 #경제 #트렌드팔로우

**

Reference

Baskin, E., Wakslak, C. J., Trope, Y., & Novemsky, N. (2014). Why feasibility matters more to gift receivers than to givers: A construal-level approach to gift givingJournal of Consumer Research41(1), 169-182.

This article looks at the trade-offs that gift givers and gift receivers make between desirability and feasibility using construal level theory as a framework. Focusing on the asymmetric distance from a gift that exists within giver-receiver dyads, the authors propose that, unlike receivers, givers construe gifts abstractly and therefore weight desirability attributes more than feasibility attributes. Support for this proposition emerges in studies examining giver and receiver mind-sets, as well as giver and receiver evaluations of gifts. Furthermore, givers do not choose gifts that maximize receiver happiness or other relationship goals even though givers believe they are doing so. Finally, the authors demonstrate that while givers are sensitive to their distance from the receiver, receivers are not sensitive to this distance.

We recruited 425 US-based participants from Amazon.com’s Mechanical Turk. However, 365 were left after removing those who clicked to enter but did not finish the study, failed the IMC, or incorrectly answered whether they were in the giver or receiver condition.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a 2 (participant role: giver vs. receiver) X 2 (perspective: control vs. own preference) between-subjects design. First, participants imagined a specific friend and wrote down that friend’s initials. Then they imagined either giving that friend a gift or receiving a gift from that friend for a birthday occasion. Each participant was asked to imagine a choice between a highly feasible gift (a photo-editing program with few features that was easy to use) and a highly desirable gift (a high-quality photo-editing program that was hard to learn) and to give their relative preference on a 1–7 bipolar scale anchored at “prefer Gift A” and “prefer Gift B,” where Gift B was the high-desirability option. Right before answering, half of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take a moment to think about which software they would prefer for themselves.

선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입장이 이렇게 다릅니다 (Gift giving)에 대한 한 가지 생각

  1. 나는 선물을 주고받음에 있어서 행동경제학이 적용된다는 영상을 보고 흥미로움을 느꼈다. 나는 예전부터 친구들이나 가까운 가족들에게 생일때나 기쁜 일이 있을 때 선물을 준비하곤 했었다. 개인적으로 선물이란 자신이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통 선물을 받으면 자신도 선물을 해주면서 친밀감이 더욱 더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간단한 행위에서도 행동경제학이 적용된다는 사실에 집중해서 영상을 보았다.

    영상에서는 내가 겪었던 일들 중에 공감되는 말들이 많았다. 동서양의 선물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말해주는데 동양에서는 선물의 경제적 가치보다는 정서적인 유대감이 더 중요시 된다고 한다. 나도 보통 선물을 고를 때 경제적 가치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자취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사용하고 있는 엄청 편한 목베개를 사서 선물로 주거나 공부할 때 사용하는 무드등 같은걸 선물하곤 했었다. 그리고 선물을 줄 때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이 과대포장 된다는 연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고심 끝에 고른 선물을 받고도 별로 기뻐하지 않는 친구들을 보면서 서운하였었던 일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들과 관련된 글에 대해 읽어봤는데,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더 잘 아는데 왜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서 쇼핑을 하는 거죠?” 라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영상에 나온 것처럼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간 효용의 비대칭성이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그냥 내 선물을 마음에 안들어 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 이야기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행동경제학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게 인상깊었다.

    또한, 영상에서 선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행동경제학적 조언들이 나오는데 “선물을 주는 사람은 받는 사람과의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 이 말은 선물을 주는 사람은 받는 사람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전달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일본에서 파는 곤약젤리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한 이야기를 기억해뒀다가 몇 개월 후에 일본여행을 갔다와서 곤약젤리를 여러 종류 사서 친구 생일 때 선물로 줬던 적이 있었다. 친구는 다른 선물들보다 내 선물을 가장 좋아했는데 영상을 본 후에는 이런 사례들도 행동경제학 개념이 적용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영상을 본 후 앞으로 선물을 줄 때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보았다. 본문에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제품이 아닌 경험을 선물해 만족도를 오래 지속시키고 긍정적인 기억을 형성한다거나 현금을 줄 때 자신이 어떻게 돈을 모았는지 설명해주면서 전달을 해 단순히 현금이 아닌 스토리를 추가해 정서적 가치를 더하는 행동경제학적 사고를 이용해 상대방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선물을 더 잘 고를 수 있을 것이다.

    Arendt(2014. 12.), 「크리스마스 선물에 관한 경제학자의 비판적 생각」, https://newspeppermint.com/2014/12/22/economistonchristmasshopping/, (2025. 10. 19.).

김태균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